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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저희 집에서 사세요. 손승희목사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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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spc.kr/bbs/bbsView/12/5906920

목사님 저희 집에서 사세요.

손승희목사(캘거리사랑의교회)

 

지난 3월에 이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때로부터 하우스 렌트를 위해 여러 집을 둘러보았습니다. 어떤 집은 사진과는 달라 실망스러웠고, 어떤 집은 맘에 들어 그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맘에 드는 집이 있어서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렌트를 주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많이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목회자는 수입이나 신용에서 다른 분들과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초초해지고,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 졌습니다.

 

물론 어떤 집이든지 맞추어서 살면 되지만 그럼에도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는 마음 편안하게 텃밭을 가꾸며 살아왔기에 그런 집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 우리의 집 구하기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한달쯤 캘거리 전역을 돌아다니며 집을 찾아 다닐수록 우리의 집 구하기는 힘들어 `보였고, 마음저편에서는 어두움이 깔려 오는 듯 했습니다. 점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동안 캘거리에 처음 정착하시는 분들을 위해 집을 구해드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처음 캘거리에 오신 분이 집을 구할 때는 직장도, 신용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집 주인은 목사인 저를 믿고 집을 내어 주기도 했습니다. 디파짓이 없어 저의 신용카드에서 돈을 인출해서 빌려 드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와 아내가 만일의 상황에서는 대신 렌트비를 내겠다는 레터를 써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집은 잘 구해주었는데 정작 저는 집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마음한편에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신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역시…. 집구하며 한달쯤 보냈을 때 알버타 북쪽에 사시는 집사님께서 전화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집 구하셨어요? 저희가 이번에 캘거리에 집을 샀는데 거기서 사시겠어요?” 이 정확한 타이밍!~~ 하나님께서 일하셨군요. 아멘!~~

 

그 집사님 부부는 렌트비를 저희 상황에 맞추어 주시면서 손해나는 결정을 해주셨습니다. 저희가 상상도 못했던 좋은 집에서 살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목사님 하고 싶으신 것 다하시면서 맘 편하게 사세요. 앞으로 이사걱정 마시고요.”

 

저는 저의 이사하는 사건을 통해 하나님아버지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지금 거하실 집을 찾아 다니고 계십니다. 교회, 가정, 개인, 나라들 중 주님이 거하실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이 집은 나에게 참 편안하구나!” 이렇게 말씀하실 집은 어디에 있을까요? 여러분의 마음은 주님이 거하실 수 있는 거룩한 성전인가요?

 

저의 집구하기 경험과 최근 QT 본문인 솔로몬 성전 봉헌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간절히 듣고 싶어하시는 것이 있으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저희 집에 오셔서 편히 쉬소서!”

내가 거할 집을 마련해 줘서 참으로 고맙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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