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2학생의 고백 | 운영자 | 2021-0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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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몬트리올에서의 4년을 마치는 마지막 날이었다.. 나의 힘으로 4년을 살지 않았다.. 나의 힘으로 지금의 내가 된 것이 아니다.. 온전히 모든 것이 다 주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 졌으며 길들이 열린 것이다..
4년을 사는 가운데 나는 낮은 위치에 처해 보기도 했고 높은 위치에 처해보기도 했으며 모든 상황 곧 유능한 상황과 무능한 상황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해보았다.. 전쟁터라고 고백했을때도 있었고 성장의 통로라고 고백했을 때도 있었다.. 그러므로 나에게는 어떠한 상황에도 견딜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고 순간 순간 나의 하나님을 보게되었다..
또한 4년을 사는 동안에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도 성장했다.. 그러나 내가 날마다 서있음으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굳건이 한 것은 아니였다.. 나는 넘어지고 또 넘어지며 계속해서 넘어졌다.. 그리고 나는 그 넘어짐을 통해서 배웠고 주님의 사랑을 경험으로 느꼈으며 주님의 살아계심을 고백했다.. 넘어짐이 나에게 아프고 찔림으로 다가왔다.. 나를 정금같이 단련시켰으며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유익이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주님께서 함께해 주신 내 삶이 전부 다 은혜였다.. 글로 그 은혜들을 적으려면 이 전 세계에다 적어도 부족함을 고백한다.. 주님 사랑하고 감사해요.. 주님 어디 가시든지 제가 따라가겠나이다..아멘
이윤서(고1)
---------------------------------- 윤서가 최근 몬트리올을 떠나오면서 가족 카톡방에 올린 글입니다. 너무나 근사한 글이라 윤서에게 허락받고 공유합니다. 마음에 울림이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고백이 성인의 고백 이상입니다. 기특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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