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캄보디아에서 온 편지 | 손승희 | 2019-04-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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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시지요? 주님의 강한 오른팔로 목사님의 가정과 섬기시는 캘거리 사랑의 교회를 은혜가운데 붙잡아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곳은 40도를 육박하는 날씨가운데 전기보급상태가 좋지 않아 2틀에 하루 꼴 6시간씩 전기보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전에는 이것이 큰 스트레스였지만 이제는 일상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여유를 주십니다. 캄보디아의 상황도 급변하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이전에는 쉽게 학교에 가지 않았는데 이제는 점차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생들은 상승하는 물가와 학비 및 생활비 충당을 위해 공부, 아르바이트, 교회일 세 가지 일을 병행하느라 여가를 가질 시간이 없습니다. 부정부패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공무원들이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고 행정부분에 전산화가 이루어져 효율성이 점차 증진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캄보디아 안에서 복음의 증진 측면에서는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여서 문제의 본질을 놓고 고민하고 기도하며 주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40도가 넘는 상황 속에서 다음 달에 십자가의 길 선교단 정기사역이 이루어집니다. 육체적으로 한계점에 도달하는 주간이지만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때가 캄보디아 신년기간이라 약 3주간 쉬는데 이 때 청소년, 청년들이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귀한 기도와 격려에 참으로 감사드리며 첨부로 기도편지를 보내드립니다. 평안하세요.
이번 부활절에는 자전거가 없이 무더위에 걸어다니는 학생들에게 자전거(50불)를 선물로 나누어 주려고 합니다. 어린이들은 신발이 없어 아스팔트가 뜨거워 도로를 건너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님의 부활의 기쁨을 캄보디아의 지극히 작은 청소년과 아동들과 함께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프놈펜에서 김창영선교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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