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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담임목사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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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2020. 05. 14)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이사야 53:5~6)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코로나19사태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지쳐가지는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나무는 강한 바람에 흔들리면서 뿌리를 깊이 내립니다. 흔들림이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하고, 더 큰 나무로 성장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흔들림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어느 해인가 가을이 끝나갈 무렵에 눈이 내렸을 때입니다. 또 겨울이 시작되었구나! 생각하며 마음에 짜증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눈 내려 하얗게 변한 풍경을 찍어서 저에게 보내면서 “너무 아름다워요 목사님!”이라고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저는 그 순간 망치로 뒤통수를 맞는 듯했습니다.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세상을 보았습니다. 눈 내린 세상이 정말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길이 보입니다. 심한 바람이 부는 고난의 시기에는 능동태의 삶에서 수동태의 삶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뿌리를 깊이 내리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를 거목으로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큐티 본문은 이사야 52:13~53~12절입니다. 죄악을 담당한 종,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 기록된 유명한 말씀입니다. 지금부터 약 2700년 전에 기록된 예언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약 700년 전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읽으면서 절망하지 않습니다. 이 본문을 읽으면서 마음아파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수난이 예언되었지만 이 본문이 슬프지 않는 것은 십자가의 은혜를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소망과 구원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사형틀인 십자가를 보는 시각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고난에 대한 시각을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섭게 몰아치는 바람을 온 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흔들림이 너무 심해 이러다 죽겠다 싶은 분도 있을 것입니다. 힘들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뿌리를 깊이 내리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자의에 의해서, 타의에 의해서 매일 저녁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교회에 가서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큐티에 집중하심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십시오.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뿌리를 깊이 내리십시오. 영혼의 울림이 있는 예배를 통해 뿌리를 깊이 내리십시오. 뿌리를 깊이 내린 나무는 높게 자라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시점에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향한 뜻입니다. 신앙의 거목이 되길 원하시는..... 

 

여러분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종 손승희목사드림

                             캘거리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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