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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보다 No!를 더 많이 하는 부모가 더 좋다. 손승희목사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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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보다 No!를 더 많이 하는 부모가 더 좋다.

손승희목사(캘거리사랑의교회)

 

7월부터 “부부 fun 더하기 가정세미나”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주 동안의 주제는 자녀교육이었습니다. 강의 중 저의 편견을 깨뜨렸던 것은 ‘좋은 부모가 누구인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부모유형에는 4가지가 있는데 학대하는 부모, YES만 있고 NO가 없는 허용적인 부모, NO만 있고 YES가 없는 권위적인 부모, YES와 NO가 분명한 민주적인 부모로 분류합니다.

 

  가장 좋은 부모 1순위는 Yes와 No가 분명한 민주적 부모라는 것과 가장 안 좋은 부모가 학대하는 부모라는 사실에도 동의하실 것입니다. 문제는 2순위와 3순위입니다. 권위적인 부모와 허용적인 부모 중 어떤 부모가 더 좋은 부모인가에 대한 대답은 저의 예상을 깨고, 권위적인 부모가 허용 적인 부모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허용적인 부모가 권위적인 부모보다 괜찮다는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그래서 민주적인 부모는 아니더라도 허용적인 부모, 아이들이 편안해 하는 아빠가 되려고 노력 했었습니다.

 

아마도 현대 가정의 부모 대부분은 허용적일 것입니다. 아이들의 자존감이 떨어질까 봐 “안돼!”라고 단호히 거절하거나 아이의 잘못을 분명하게 짚어서 책망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왕으로 성장한 아이들은 공감의 기술이 부족하고, 더불어 사는 법, 갈등해결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로 자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한탄합니다. 요즘 학생들을 가르치기가 힘들어졌다고 말입니다. 이기적이고, 피해자 증후군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났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들은 선생님이 말씀하시면 “내가 왜요?”, “당번이 있는데 왜 나를 시켜요?”, “선생님이 뭔데 그래요?” 선생님이 훈계하면 자기를 공격했다고 뒤집어진다고 합니다. 교육의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의 부친께서는 권위적인 분이셨습니다. 아마도 50대를 넘기신 분들의 부모님은 대부분 권위적인 분들이셨을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부친께서 회초리를 많이 드셨습니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대나무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았습니다. 저희 시골집은 대나무로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을 때에는 아버지가 무서웠습니다. 그 때문에 삼십대가 될 때까지도 아버지가 무섭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저도 아이들의 아빠가 된 후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고,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그 마음이 체휼되어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 맞는 저도 아프지만 때리는 아버지의 마음은 더 아프셨을 것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런 권위적 아버지 덕분에 제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인내력과 오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지난해 천국가신 아버지가 문득 문득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회초리로 맞던 그때가 추억이 되었고, 자식을 위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되었기에 그리움이 사무쳐옵니다. 무서워하느라 살갑게 다가가지 못하고, 사랑한다고 표현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회초리로 때리시던 아버님이 그립고, 회초리로 맞던 때가 아름다운 추억이라 생각되는 것을 보니 이 나이가 되어서야 철이 드나 봅니다. 

   이제는 캐나다나 한국이나 자녀를 훈계할 때 회초리로 때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의 권위를 잃어선 안 됩니다. 허용적 부모라면 차라리 권위적 부모가 되려고 애써야 YES와 NO가 분명한 민주적인 부모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특히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란 권위가 내재되어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성경으로 자녀를 양육한다면 굳이 회초리를 들지 않아도 부모를 존경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멋진 아이들로 양육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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